안국동차관의 바뀐 분위기
새로 조성한 화단 안국동차관에는 4가지가 바뀌었다. 첫째, 차관 안에서 본 마당을 중심으로 사방의 창문을 없애고 바로 통한다. 둘째, 차관 안에서 마당을 지나려면 신발을 벗어야 하는 것이 가장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바로 내려갈 수 있다. 셋째, 차관 안에서 주인이 앉는 자리의 위치가 바뀌었다. 넷째, 화단에 몇 가지의 봄 화초를 심었고, 물 담은 용기에...
View Article다미향담(213) 산수화, 그윽한 향기가 나는 찻집
산수화 중국차 전문점이라고 하면 늘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를 먼저 하게 된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한남동에 위치한 ‘산수화’는 번화가와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 공간이다. 중국에서 오신 중국향도협회 왕강 회장과 일행을 모시고 방문한 ‘산수화’에 갔다가 정해주 대표가 내어 주는 차를 마셨다. 차 전문점들이...
View Article다미향담(214) 차와 향이 함께하는 차향회
품향에 앞서 말차 내는 모습 부산에는 다양한 찻자리와 품향회가 있다. 그 가운데 해운대 정화다원은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지만 향도구와 향관련 제품이 준비되어있다. 특히 향과 향도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차와 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공간이다. 4월 23일 토요일 이곳에서 한 달에 한 번 있는 차향회에 은근한 기대감에 마음을...
View Article다미향담(215) 중년 남성의 보이차 사랑 차회
차 마시는 모습 요즘의 차회는 이전의 차회와 달라 그 운용과 모임이 여간 다채로운 것이 아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모임에는 술은 가까이 하지 않고 차를 중심으로 모이는 모임이 많다. 카톡으로 받은 글귀에 “오늘 차회 하는데 오실 수 있나요?” 라는 글이 보이면 이미 선약이 있을 때는 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소녹인 3월 23일...
View Article다미향담(216) 90년대 천량차와 2005년 포랑산 청병
90년대 천량차 일반적으로 중국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천량차는 쉽게 만나기 어렵다. 그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36kg의 차 덩어리를 조금씩 뜯어서 마신다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과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만나는 차인들 가운데에서도 쉽지 않은 차류이기도 하다. 임성환 대표의 천량차 내는 방법 지난 3월...
View Article꽃으로 단장한 안국동차관의 화단
안국동차관 입구에 꽃단장을 했답니다 안국동차관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지난번에 포스팅 한 것 처럼 화단에 화초를 심고 수련을 키울 수 있도록 물을 담았다. 맑은 날 저녁 무렵 몇 장의 사진을 담아 보았는데, 화단이 조금씩 꽃으로 단장하는 그림이 좋아보여서 흔적으로 남겨본다. 이름모를 꽃 수련 안국동차관 입구에 놓인 안내문 꽃 단장을 하고 메뉴가 새로...
View Article다미향담(217) 만전 소수차와 황편
만전 소수차, 만송, 의방, 이무차 4월 28일 고전만차창에서 작업한 만전 소수차 맛을 보면서 햇차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다. 단맛이 미묘하게 돌면서 계속해서 나오는 향긋한 맛은 시기적으로 이 때이며, 적기에 찻잎을 채취하여 만들었을 때의 그 맛이다. 마침 중국에서 귀국했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찾아 왔는데, 바쁜 시간을 쪼개 찾아온 보람을 가졌다. 황편...
View Article오운산고차의 새로운 도약
오운산고차의 새로운 도약 국내 보이차 총판인 석가명차는 중국의 보이차 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보이차 브랜드 ‘오운산고차’(대표 최해철)를 2015년 운남성 곤명에서 런칭했다. 처음 출시한 지역별 고차수는 현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016년도부터는 지역별 고차수로 만든 순료차보다는, 진ㆍ선ㆍ미로 구분하여 제품을...
View Article다미향담(219) 중국 동차(動車) 안에서 마시는 대홍포
중국 동차(動車) 안에서 마시는 대홍포 복건성 하문에서 강서성 남창으로 가는 동차(動車, 고속열차)를 타고 가는 중, 중국 향도 협회 왕강 회장은 정진단 회장과 필자에게 1989년에 생산한 대홍포를 덕화백자 개완으로 우려 주었다. 특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고속열차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방문 목적은 남창시 예천현과 한중문화교류협의차 방문 하게 되었다)...
View Article다미향담(220) 무이산차엽연구소 소장 진사제의 대홍포
진사제(陈思齐) 무이산차엽연구소 소장 무이산은 차와 관련해서 유구한 역사가 내려온다. 멀리 송대의 건요, 청대에는 홍차의 발원지로서, 오늘날 세계문화유산 보호지역인 동목촌의 정산소종 홍차는 그대로 계승되어 오고 있다. 무이산의 대표적인 차로서는 무이암차가 있으며 대홍포를 포함하여 4대 명총이니 6대 명총이니 하며 청차로서의 권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만난...
View Article한국향도협회, 한중향문화 교류회 성황리에 마침
대한민국 주, 상해 한국문화원 김진곤원장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와 중국향도협회(회장 왕강)는 공동으로 5월 21일 상해 한국문화원에서 향예술 교류회를 가져다. 상해 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과 침향회관 상해옹화당(雍荷堂) 임강(任刚) 회장의 축사로 향예술 교류회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임강 회장은 중국향도 협회 상해분회장이다. 본 행사 전에. 상해...
View Article오운산고차 신제품 상해차박람회 호평
오운산고차 부스 석가명차(대표 최해철)는 보이차 브랜드 ‘오운산고차’ 신제품인 진, 선, 미로 상해 차 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운남성 곤명에서 런칭한 이후 지속적으로 중국 차 박람회에 참가해온 결과이다. 참관하는 박람회 마다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왔는데, 2016년 5월 19일 상해 차 박람회장에 취재차...
View Article다미향담(221) 소혜원 차회
소혜원 차회 입구 일년에 한 번 하는 차회가 통도사 인근 한옥에서 있다는 소식을 오래전부터 들었다. 필자도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 주신자 선생님의 초대로 50명 초청의 오전 오후로 나눈 오전반에 참여하게 되었다. 5명이 한 조로 D조에 배정을 받았는데, 우리 팀에 교사와 교수, 남자 두명이다. 필자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사진은 모두...
View Article제14회 국제차문화대전, 하관타차 제작시연
하관타차 제작시연 2016년 제14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외 차 관련 상품들이 전시판매되는 현장에 차예마을 부스에는 하관타차 제작 시연과 현장시연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차예마을은 온라인 전문점이기에 고객 사은 행사를 겸하여 하관차창 중국본사 제작기예팀을 초청하여, 하관타차 제작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View Article다미향담(222) 아사가차관에서 마지막 차회
70년대 보이 산차 아사가 차회가 100회를 넘긴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큰 변화라면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집을 지어 이전하게 되었다. 현재의 차관에서 마지막 차회가 열렸는데, 늘 그렇게 되듯이 이번에도 공지한 인원 20명 정원을 초과하고 마감 후에도 3명이 다시금 추가되었다. 이런 차회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현재 장소에서 마지막이라고하는 말에...
View Article안국동차관 1주년 기념 차회
뮤지컬 <친정엄마>고혜정 작가 안국동차관이 개관 1주년을 맞으면서 기념 차회를 열었다. 이번 차회는 정진단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차를 배운 사람들이 손님을 접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아주 잘한 것 같다. 늘 손님 자리에 있던 분들이 오늘은 차를 대접하는 자리에 앉았는데, 그 새로운 모습이 흥미롭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새로만든 진열장 새로만든...
View Article‘보이차도감’ 출간 일자가 지연됨을 알립니다.
보이차도감 작업 ‘보이차도감’ 사진 작업을 마쳤다고 공고하고도, 예외의 추가 작업 양이 생기면서 부득이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념이 될 만한 차들을 모아, 기념 촬영을 하는 기분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사진의 차들이 더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첫 작업 때 빠진 차들이 필자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되어, 형제처럼 나란히 나오게...
View Article안국동차관 - 차와 향도 문화가 있는 곳
차와 향이 있는 안국동차관 이 책을 만들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우리시대 차문화 코드>의 연장선에서 출발했다. 인사동과 가까운 '안국동'이라는 특수한 지역에서 비싼 임대료를 극복하고 유지할 수 있을까? 주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한 차관이 1주년 기념 행사까지 하였다. 필자로서는 차와 향, 차관과 향도 문화가 어떻게 융합되어 세상과 소통할 것인지에...
View Article경주세계차문화축제
세계차문화축제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한다. 2016년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경주 보문호반 일원에서 100여개의 찻자리가 펼쳐진다. 향후 상세한 내용이 접수되면 계속 알리겠다. 현재까지는 경주시에서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가사차관에서 진행하는 것을 알고 있다. 찻자리 장소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View Article티쿱(한국차문화협동조합)의 보이차·흑차 특별전
티쿱 보이차 전시장 6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에서 보이차, 흑차 특별전이 열린다. 전시품은 150여 점의 보이차와 흑차류인데, 보이차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서 볼 수 있게 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생산된 보이생차는 6대 차산에서 변경차구, 북부차구 등으로 산지를 구분하고, 제작 시기별, 대표성 있는 차들을 모아 한자리에서...
View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