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차향을 즐기는 시간 오늘 날씨가 매우 추웠다. 일요일에 늘 만나는 사람들이 오늘도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가는 곳이 명가원인데,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처럼 문을 열고 물을 끓이고 있다. 차시장에서는 비수기이고 휴일에는 더 손님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오늘은 날씨까지 추운데 나온 것을 보면 진정한 차꾼임은 분명하다. 팔중내비 필자가 자리에 앉자 k선생이 도착했다. 김경우 대표는 90년대 초반의 팔중내비 차를 내었다. 첫 번째 나온 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