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응접실 오랜만에 대학교 동창들과 모임을 가졌다. 연말은 회사 업무에 너무 바빠서 우리는 조금 이른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 송년회 약속을 잡던 중 푸른응접실을 알게 되었고, 송년회 마지막을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마무리하기로 했다. 여느 모임처럼 모임의 인원수가 많지도 않고, 술을 마시면서 지내는 것도 아니다 보니 푸른응접실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친구들과 찻집을 많이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고품질 찻잎으로 좋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