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푸른 응접실의 홍차
푸른 응접실의 홍차 오래된 새로움 푸른 응접실의 홍차 차와 미식 전문가의 따뜻한 안내를 받으며 홍차, 말차, 차가이세키, 테이블코디 등의 아름다운 식문화와 포슬린 페인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문화 공간. 이렇게 준비된 홍차 전문점이 오픈을 한다는 소식을 11월 1일 아침에 알게 되었다. 필자는 부산에 있는 딸에게 필자 : 너 오늘 홍차...
View Article푸른 응접실을 처음 만났을 때
푸른 응접실의 홍차 오래된 새로움 푸른 응접실의 홍차 차와 미식 전문가의 따뜻한 안내를 받으며 홍차, 말차, 차가이세키, 테이블코디 등의 아름다운 식문화와 포슬린 페인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문화 공간. 이렇게 준비된 홍차 전문점이 오픈을 한다는 소식을 11월 1일 아침에 알게 되었다. 필자는 부산에 있는 딸에게 필자 : 너 오늘 홍차...
View Article박예슬, 푸른 응접실의 아쌈 돔니
푸른응접실 오랜만에 대학교 동창들과 모임을 가졌다. 연말은 회사 업무에 너무 바빠서 우리는 조금 이른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 송년회 약속을 잡던 중 푸른응접실을 알게 되었고, 송년회 마지막을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마무리하기로 했다. 여느 모임처럼 모임의 인원수가 많지도 않고, 술을 마시면서 지내는 것도 아니다 보니 푸른응접실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View Article다미향담(273), 다완 안의 녹색빛 말차와 금박
말차 윤삼웅 선생의 차실에서 최근 5년 이내 최고 수준의 말차를 마셨다. 일본 야스나가 상 작품의 다완에 나온 차는 나의 모든 것을 품어주는 듯했다. 다완 안의 녹색빛 말차와 금박이 앉혀진 모양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여유와 풍요가 함께 어우러져 나온 맛으로 농차용 말차의 최상급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야스나가 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본 말차 전문...
View Article다미향담(274) 무이암차 4대 명총 차회
순종대홍포 한국의 차문화가 최근 많은 변화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유료 차회 운영이 잘 되고 있다. 차회가 많이 생긴다는 점에서는 문화적으로 조금씩 성숙해간다는 부분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근데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유료 차회는 유독 중국 차가 중심이 되고 있다. 일본 차회도 있지만 공부하는 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소문이 나지 않고 비슷한...
View Article다미향담(275) 차의 속맛을 본 화주량주 퐁강
화주량주 풍강 만난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지난번에 차를 달여서 마시는 방법에 묘한 매력을 느꼈을까 그 차를 다시 마시고 싶은 마음도 함께 했다. 사무실 문을 열었을 때, 가벼운 차향이 아니라 차탕의 후덕한 향기가 나왔다. 그 향기는 내 몸에 쓰윽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오늘 마실 차 맛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동화로와 탕관 차탁에 앉자 먼저 팽주...
View Article다미향담(276) 6대 차산 병배차
2006년 6대 차산 병배차 6kg 진주 죽향에서 오랜만에 진미호 고죽을 마셨다. 생차에 대한 편견 없는 필자의 마음을 잘 아셨는지 고죽의 맛은 깊고 향기는 깊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2006년에 죽향에 들어온 6kg 대형 기념 병차가 있다고 해서, 무슨 기념이냐고 물었더니 2000년 밀레니엄 기념으로 6대 차산의 차로 병배해서 만든 차라고 한다....
View Article다미향담(277) 무이산을 다녀오다 인터뷰 차회
소심란 엽저 고전문화(대표 황영하)는 11회 전시회 ‘무이산을 옮겨오다’ 무이암차 특별전을 열렸다. 전시 당일 오전 차관련 잡지 편집장을 초청하여 전시품목 가운데 최상품 무이암차 ‘소심란(素心蘭)’과 ‘우란갱육계(牛欄坑肉桂)’의 시음회가 있었다. 전시회를 앞두고 먼저 차관련 매체 편집장을 초청하여 시음회를 개최하는 방식은 우리나라 차계에서 ‘고전문화’가...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71 - 선쩐(深圳)박람회 -
심천 박람회장 어제 중국으로 들어와 12월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선쩐국제차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칠월의 쿤밍박람회를 참가한 후 ‘사드’ 사태 등의 여러 가지 문제로 중국의 기타지역의 박람회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선쩐국제차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여러 상황이 어렵더라도 이왕에 시작한 걸음을 멈출...
View Article다미향담(278) 멍송 고수차와 ‘보이차고’를 만나다
보이차고 지난주 쾌활 정경원 대표가 만든 멍송 고수차를 약처럼 달여 마시는 탕법으로 마셨다. 몇 차례 이 방법으로 마시다 보니 익숙한 맛이 되었다. 주변의 의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자신감 넘치는 생각과 행동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탕법으로 마시는 멍송 이날 최근에 만든 ‘보이차고’를 보았는데, 만드는 방법에 관해...
View Article다미향담(279) 가든오브스프링의 홍차 시럽과 유자 파운드
가든오브스프링 차실 추운 날씨에 딸과 함께 방문한 홍차 전문점 가든오브스프링은 일 년 전과 똑 같은 분위기로 그 자리에 있었다. 간판도 없는 홍차 전문점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주방에는 엔틱 차도구가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질서가 있게 쌓여있었다. 창가 쪽으로 바라보면, 엔틱 탁자에 올려진 홍차 도구들은...
View Article다미향담(280) 눈 오는 날 만난 무이암차 백모단
고전문화 정문 서울 인사동에 있는 고전문화 앞을 지나다가 현관 입구에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것을 보고 호주머니 속에 있는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었다. 주인은 발자국을 내지 않기 위해서 뒷문으로 다닌 것 같다. 최근에 무이암차를 전시 중인 것을 알고 있어서 들어가지 않고 바로 가려고 하는데, 황영하 대표가 안에서 보았는지 문을 열고 들어오라는 손짓을...
View Article다미향담(281) 암차의 풍미를 알게 한 차
무이암차 안국동차관의 정진단 원장에게 호흡의 예술 향도 개정판 사진 촬영 문제로 방문했다. 정 원장은 차관 앞에서 눈을 치우고 있었다. 아마 이곳은 가게 주인이 사람이 지나는 길의 눈을 치워야 하는 것 같다. 조금 전 고전문화에서 마당의 눈을 그대로 두고 차 마시면서 즐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촬영에 앞서 차를 마시는데 마침 일지암 법인 스님이 오셨다....
View Article죽향 스무 돌입니다
죽향 20년의 주인공 김종규 김형점 부부 죽향 20년 기념행사가 2017년 12월 19일 진주 포시즌 스카이라운지(5층)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200명이 넘게 참석한 가운데 박일화 춤 명상가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다도 시연이 있었다. 춤 명상가, 박일화 김종규 김형점 부부 인사말 참석자가 너무 많은 관계로 내빈 소개를 대신하여 죽향 부부는 인사말과...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72. 선쩐차박람회를 마치며
한국에서 온 김태연 박천현 회장 부부 방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닷새가 전쟁같이 지나갔습니다. 매번 그래왔지만 시작할 때의 부푼 기대감은 간곳없고 허탈한 마음으로 짐정리를 돕습니다. 직원들은 자꾸만 않아서 쉬라고 하지만 쉬는 것이 더 불편합니다. 눈에 보이는 별다른 성과도 없이 닷새 동안 고생만하고 또다시 먼길을 가야하는 직원들 생각을 하면 뭐라도 조금...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73 - 보이차 투자에 대하여 -
2018년 심천박람회장 심천박람회를 마치고 광조우 팡춘 가게에서 며칠간 머물면서 한국 고객들이 주문한 제품들을 정리하여 한국으로 발송하였습니다. 시장의 주류는 여전히 대익 제품들입니다. 한때 삼천여개를 웃돌던 대익 전문점들이 본사 직영점의 확대와 보이차 시장의 경기 악화로 지금은 천여 개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우림이 그야말로 우후죽순...
View Article다미향담(282) 봉황단총으로 만든 단총 거타차 홍차
봉황단총으로 만든 홍차 12월 19일 진주에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3시경 월인청강(대표 심재원)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육보차와 보이생차를 마신 뒤에 단총 ‘거타차로 만든 홍차’를 마셨다. 봉황단총에 대해서는 늘 관심이 있었고 특별한 단총에 대해서는 품종에 따른 맛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신 단총 거타차(수령 150년 전후)로 만든 홍차는 처음 만난...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74 - 산길 달리기 -
진제형 씨와 함께 박람회를 마치고 광조우에서 몇 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쿤밍 차창으로 왔습니다. 쿤밍의 기온이 영하 4도입니다. 윈난이 중국의 최남단 구름의 남쪽이긴 하지만 해발고도가 높아서 겨울엔 가끔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감기에 걸리고 말았네요. 몸살기도 있고 해서 ‘안닝’ 근처에 있는 온천으로 가서 하루 몸을 쉬었습니다....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75 - 무술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
오운산고차 최해철 대표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운산으로는 더욱 중요한 한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 이후 매년 새해는 멍하이 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설날에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봄차 준비를 위해 서둘러 돌아오곤 합니다. 우선은 같이 있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자주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께 인사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멀리...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76 - 빙다오 다시보기 -
빙도 파왜노채 빙다오 호수는 여전히 맑습니다. 린창에서 한시간반 쐉지앙에서 한시간 멍쿠에서 삼십분 거리에 있는 빙다오 호수는 빙다오 다섯 개 마을을 비롯하여 모리에(磨烈), 동구어(懂過), 빠치(坝氣), 빠카(坝卡) 등의 고수차 산지를 품고 있습니다. 아열대 우림에 수시로 내린 맑은 빗방울들이 고수차 찻잎을 흔들고 뿌리를 적시고 내려와 빙다오 호수에서 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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