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암차 안국동차관의 정진단 원장에게 호흡의 예술 향도 개정판 사진 촬영 문제로 방문했다. 정 원장은 차관 앞에서 눈을 치우고 있었다. 아마 이곳은 가게 주인이 사람이 지나는 길의 눈을 치워야 하는 것 같다. 조금 전 고전문화에서 마당의 눈을 그대로 두고 차 마시면서 즐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촬영에 앞서 차를 마시는데 마침 일지암 법인 스님이 오셨다. 덕화백자에 암차를 내는데 이곳에서 늘 마시는 무이암차이건만 눈이 내린 날씨에 만나는 암차는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