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경북 다례문화제
말차다례석(명가다례원 윤하숙 원장) 경북 안동다례원 및 전통천연염색전시관에서 제31회 경북 다례문화제가 2017년 10월 14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는 죽로 다문화회(원장 윤석관), (사)종정 다문화회(이사장 이강녀)의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전통발효숙성염색 전시회, 명품 떡 전시, 전통떡살과 다식판 전시가 한자리에서 전시되어 참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View Article제5회 무이암차 품다회
승설재, 무이암 대홍포 품다회 2017년 한국 차문화의 중심 키워드는 찻자리와 품다회다. 차향 가득한 11월의 품다회 소식이 있다. 무이암차 전문 품다회로서 승설재(대표 김영숙), 중국 무이성차업유한공사 공동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2016년에 이어 고급 품다회를 기대할 수 있다. 일자: 2017년 11월 13일(월) 장소: 신라호텔(영빈관 1층 루비홈) 회비:...
View Article라온 커피의 맑은 향기
마지막에 마시는 원액 지난 일요일에 울산에서 출발할 때 전화를 하고 대구 북구에 있는 라온 커피(대표 김대환)를 방문했다. 오후 3시 30분에 도착했는데, 4시에 라온 커피 예약이 있다고 하며 내가 마실 커피도 미리 준비했으니 함께하자고 했다. 먼저 도착한 분들과 같이 찻자리에서 차를 마시며 기다렸다가 커피 마시는 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시작하기 전에 김대환...
View Article오무향, 다선(茶船) 전시회 리뷰
갤러리 오무향 입구 차도구 관련해서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전시를 해온 갤러리 오무향(대표 남정숙)에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다선(茶船) 전시회를 열었다. 그동안 오무향에서 많은 전시회가 있었지만, 시간이나 여건이 맞지 않아서 관람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 ‘다선’ 전시는 소식을 받고 기회가 되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자기로 만든...
View Article‘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로 공부하는 방법
2011년 개정판과 2006년 초판 2006년에 발행한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차’는 발행된 지 10년이 넘었다. 이 책은 중국 대륙의 13개 성의 차 생산지에 대한 보고서와 같은 책으로 초판을 낼 당시에는 흑차가 유행하지 않았던 시기여서 6대 다류(녹차, 백차, 청차, 황차, 홍차, 흑차) 가운데 흑차와 관련한 내용이 적었다. 2011년 개정판으로 내면서...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57 - 아플로톡신 -
보이차 건조 과정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대구, 광주 박람회를 참가하고 추석을 보낸 후 상하이-이싱-난징-쿤밍을 거처 며칠 전에 멍하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짧은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박람회를 참가하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제는 한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오운산의...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58 -가을차 -
오운산고차 매장 이싱에서 자사호 주문을 마치고 쿤밍으로 가서 차창과 쿤밍직영점을 둘러보고 멍하이로 왔습니다. 제가 도착하기 전까지 거의 매일 비가 왔다는데 어제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가게에서 여러 지역에서 샘플로 들어온 가을 차들을 계속 시음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운산은 여름차나 가을차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숙차로 가공할 원료를 구하기 위해 각...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59, 중국 시장의 개발
오운산고차 출하 준비 이번에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상하이의 오운산 직영점을 방문했습니다. ‘홍치아오’(虹橋) 공항 근처의 ‘구완청’(古玩城)이라고 부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로 골동품과 고급 제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주안꾸이(專柜)라고 부르는 전시대 한 공간에 오운산 차를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같이 진열해서 판매하는 가게를 두 군데 개발 했다기에 인사도...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0, 자사호(紫砂壺)
자사호 이싱에 도착하여 산 아줌마와 그야말로 속 시원한 작별을 하고 광조우에서 넘어온 직원이랑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늦었지만 자사호 작가의 가게로 갔습니다. 자사1창 박물관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최근의 자사호 근황을 물어봅니다.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은 차농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차의 대중화를 위해 송나라의 점다법(點茶法) 차를 갈아서 다완에 마시는...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1. 보이차의 통관
통관을 준비하는 차 좀 전에 가게로 아주머니 한분이 다녀갔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으로 보이산차 1톤을 보냈는데 물류회사의 착오로 다른 차를 발송해서 아직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주문한 1톤은 다시 발송하여 잘 처리되었습니다만 잘못 들어온 1톤 때문에 여러 가지 번거로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방금 다녀간 아주머님이 잘못 들어온 차의 주인인데...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2. 차맛의 지역적 특성
포랑산 지역 차산지 멍하이 일기는 다양한 분들이 읽는 글이라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쓰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가끔 차를 전공하는 교수님들이나 전문가들의 질문을 받을 때는 따로 메일로 답변 드리곤 합니다. 이번에 올린 멍하이 일기 58에서 위조와 유념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해서 다소 복잡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3. 차 벌레 그리고 충시차
충시차 흔히 우리가 차 벌레라고 부르는 것 중엔 죽각충 (竹殼蟲), 차충(茶蟲), 지충(紙蟲) 등이 있습니다. 죽각충(竹殼蟲)은 대나무 껍질에서 주로 서식하는 벌레인데, 갈색 계통의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차를 포장 할 때 죽피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물에 한번 적셨다가 마르면 포장합니다. 죽피가 충분히 마르지 않았거나 자체의 물기가 완전히 마른 가을...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4. 산골풍경
손님들과 기념사진 지난 며칠간 상하이에서 오운산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이(집사람의 조선족 친척입니다.)가 손님을 모시고 와서 이산저산을 다녔습니다. 모두 오운산 차에 관심 있는 분들인데 상하이, 우한, 등에서 오신 여덟 분입니다. 마침 산둥에서 오신 손님도 있어서 모두 열한명이 승합차 세대로 움직였습니다. 가을차도 거의 끝나고 산골 곳곳에는 도로공사랑...
View Article푸른 응접실의 홍차를 기록한다
예약 손님을 준비하는 모습 ‘푸른 응접실의 홍차’는 영국 7대 베드포드 공작부인 저택의 응접실 이름이다. 에프터눈티의 유래가 된 곳으로. 과거 중국의 청화백자가 집안의 장식으로 사용될 때 주인의 주변이 모두 푸른 색의 장식품과 차도구라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상호를 상표 등록한 박정아 대표는 자신이 그런 분위기에서 더 멋진 홍차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5. - 초심 -
멍하이 일기 주인이 거주하는 곳 멍하이에서 보이차를 만드는 한국 사람이 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가게로도 차철이 되면 종종 한국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 또는 인터넷으로만 아는 분들 그리고 저와는 일면식도 없지만 조금씩 자기만의 차를 만드시는 분들 다양하십니다. 멍하이 시내에 가게를 열고 한국인 이름으로 정식으로...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6.67. 화주량즈 1-2
화주량즈 차산 시쐉반나에서 가장 높은 산인 화주량즈(活竹梁子)에 다녀왔습니다. 멍하이에서 멍송(勐宋) 방향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정도 달리면 만시량(曼西良), 바오탕(保塘)을 지나 빠멍(坝檬)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해발 2429m 화주량즈를 오르자면 정상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이곳입니다. 하니족 마을로 70여가구에 30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View Article다미향담(272) 제5회 무이암차품다회 리뷰
박동선 이사장 축사 2017년 11월 13일 승설재 김영숙 대표는 제5회 무이암차 품다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한국차인연합회 박동선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품다회는 무이성공사에서 제공한 특급 무이암차 3종과 차왕급 무이암차 3종이다. 기원정사(주지 설봉스님) 이번 행사의 리뷰는 품다회만 국한하겠다. 80명 이상 참가한 품다회를 조용히 매끄럽게 이끌 수...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8. 방해각
방해각 팡시에지아오(방해각螃蟹脚) 라고 불리는 차에 기생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주로 고차수의 수액을 빨아먹고 자라는데 징마이(景迈) 지역에서 생산되는 량이 가장 많고 유명합니다. 혹자는 징마이 지역의 방해각만 진품이고 기타지역은 가짜라는 인식이 있는데 난누어샨, 멍송, 빠다, 등지에서도 조금씩 생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우나 뿌랑산 등에서는 아주 희소합니다....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9. 홍보 전략
박람회 부스 광고 한국에서도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도로변에 새워진 커다란 광고 간판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국도 변 어디에나 쉽게 이러한 간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징홍에서 멍하이로 오는 국도에도 여러 개의 보이차 관련 대형 간판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들의 상표를 홍보하고 생산하는 차의 가치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70. 정신(精神)
고수 병배차를 만들어 선물하는 모습 언젠가 중학생 딸내미랑 차를 타고 가다가 트럭에 빼곡히 실려서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는 돼지를 보고 깔깔거리던 딸내미의 웃음이 생각납니다. 저는 보는 순간 저 녀석들은 어디로 실려 가는 걸까? 다른 데로 팔려가는 건가? 혹시 도살장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순간적으로 여러 가지 상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딸내미는 뭐가 우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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