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는 암차의 왕자라고 하는 대홍포가 아니라도 무이수선, 무이육계, 백계관 등의 6대 명총과 그외 차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다. 그리고무이암차 6대 명총에만 차품의 개성이 뚜렷한 것이 아니라 품종을 지켜오면서 개량종을 제품으로 성공한 차들 대부분이 차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편이다.
9월 30일 중국다예연구중심에서 마신 2014년 무이성공사에서 출시된 부지춘을 자사호로 시음하면서 예열만 한 상태에서 차를 넣고 뚜껑을 닫았다가 살짝 흔들고 난 뒤에 뚜껑을 열어 향기를 맡아보면 암차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첫번째로 나온 탕색은 갈황색 즉, 등황색에 가깝다. 코끝에서 화밀향이 밀려오는 차는 이래서 차에 취한다고 할까, 2014년 봄 무이성공사 연구소에서 부지춘(不知春)의 차나무 품종을 확인했던 경험이 맛을 더 기억나게 해주는 것 같다.
무이암차 품다회와 함께하는 힐링음악 행사가 11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13년 성황리에 마친 무이암차 품다회의 두 번째 행사이다. 올해는 특별히 무이성유한공사 하일심(何一心) 회장이 참석한다. 이번 품다회에 사용되는 차는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와 천유봉기슭, 무이구곡계 부근에서 생산된 청향대홍포, 순향대홍포, 농향대홍포, 차왕대홍포, 수선차왕, 육계차왕을 직접 선별한 것이다. 주최측에서는 무이암차의 진한 암운(岩韻)을 맛보며 생명의 기운을 일으키는 늦가을의 아주 특별한 힐링 음악. 품다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다예연구중심 김영숙 원장은 중국 복건농업대학교 원예학원 차학과에서 "철관음산지에 따른 품질 차이와 HPLC화학 지문도보를 통한 원산지 판별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차정신의 품격과 덕을 함양하기 위한 다예표연과 백문 김기종 선생의 힐링 음악이 어우러진 화기(和氣)한 찻자리를 발표한다.
4시간 프로그램 속에서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과 연주가 함께 이어진다. 이날 풀잎, 도자기, 대금으로 연주하는 김기종 선생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24호 초적 계승자이다.
일시 : 2014년 11월 15일(토) 11시~15시 장소 :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 중찬, 힐링음악, 다예표연, 품다 참가인원 : 100명(선착순 마감) 주최 :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품다용 차는 변경될수 있습니다. 문의 : 전화 02-741-5766 010-8670-665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성명: 정진단 출생: 1974.05.14 현재: 한국향도협회 회장 이루향서원 원장 학력: 중국 길림사범대학 교육학과 경력: 1996년 광동성 로동부 다예사 고급 2004년 광서성 난닝 고급 평차원 과정 2006년부터 위파사나 시작하며 향공부시작 2010년 중국문화부 향도협회 정회원 2014년 <중국향도> 출간
중국 고급평차사, 중국 문화부 향도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대련이 고향이며, 길림사범대학에서 교육학과 중국 문학을 같이 공부하였다. 1996년 중국 광동에서 차 공부를 시작하였고, 2006년 위파사나를 하면서 향을 배우고 향 명상을 즐기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향도협회 회장이며, 이루향서원을 운영하며 향문화의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 <중국향도>, 2014년 티웰 정진단의 <중국향도>에 대한 출판사 리뷰 향의 가치를 아십니까? 향은 사람들의 반응, 심리, 정서, 행위 등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의 본능으로 시작해 인류는 향을 피우고 향수를 뿌리고 향을 만드는 여러 가지 후각의 즐거음을 창조해냈습니다. 그러나 향은 후각만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각 외에도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기를 양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품향을 하면서 향과 더불어 호흡의 질이 높아지면 음식을 먹거나 걸음을 걷고 말을 하는 것이 모두 아름다운 예술이 될 것입니다. 향의 종류 중 식물성 성분으로는 침향이 있고, 동물성 성분으로는 사향과 용연향이 있습니다. 침향은 나무의 결정으로 깊은 상처가 난 나무가 이를 치료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내뿜는 수액이 자극을 받아 덩어리가 생기면서 얻어지는 향입니다.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분비물로서 동서양 모두 애용했던 향입니다. 용연향은 고래가 즐겨 먹는 대왕오징어, 낙지 등의 토사물이 바다의 거친 풍파 속에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 년의 세월을 보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침향과 용연향을 볼 때마다 아름다운 향을 품기 위해 큰 아픔을 참아야만 하고, 거친 풍파를 겪어야만 한다는 것이 떠올라 향에서 인생의 의미와 깊이를 동시에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아름다운 자세로 아름다운 향을 만나십시오 품향의 본질이야 아름다운 향을 맡으며 심신의 기를 맑게 하고,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데 있지만 무턱대고 향을 취하는 것은 그 의미를 절하시킵니다. 저자가 실제로 재현해 보이는 품향의 과정은 향 만큼이나 아름다운 의식이 동반됩니다.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은 품향의 의식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품향에 집중하는 힘이 생깁니다. 그 과정을 단계별 사진까지 제시하여 아마 더 큰 여운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향은 인생입니다 품향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잡념을 없애고 자신과 소통하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 과정입니다. 후각으로 향의 단맛, 쓴맛, 시원한 맛, 신맛, 매운맛 등을 구분하여 감각의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을 알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향기와 교감하며 진리의 깨달음을 찾아가는 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품향의 경지가 높을수록 문화의 요구도 높아지고 품향인의 수양에 대한 요구도 높아집니다. 품향은 인생을 다듬어 가는 과정이며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과정입니다. 곧 향은 인생입니다.
침향이라는 것이 우리 시대에 화두가 되고 있다.무슨 현상일까? 아마도 향도에 대한 관심, 그리고 침향에 대한 어마어마한 가격, 그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등이 침향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듯하다.
향이라고 하면 인류가 사용하는 가장 원초적인 것이 향유이다.아마도 종교적인 입장이 먼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생활적인 이유에서 발생이 되었으며, 해충을 쫓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이 되었다. 다만 그 당시에도 가격이 비싼 것이니 아주 좋은 것은 귀족이나 왕족들이 사용했던 것이다. 바이블에 나타나는 향유는 바로 그러한 특권계층의 호사였으며, 사회적으로 보면 성인에 대한 가장 최고의 대접이었다.
그런데 지금 베트남의 침향 이야기를 서두에 꺼내지 않고 왜 서남아시아의 중동지방 민속을 먼저 말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 향유가 바로 침향유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이다. 침향을 불살라 버린다면 그것은 없어지는 소비재이다. 그것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향유라는 생활의 지혜이다.
베트남에서의 침향은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또 수출을 위한 대표적인 천연자원이다.왜 그럴까? 그 나라는 언제부터 침향이라는 고형수지가 많은 목물을 수출까지 염두에 두면서 관리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나라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곳에서 많이 소비를 한다. 바로 동남아지역에서의 방충과 해로운 동물을 쫓기 위한 방편이기 때문이다.침향이라는 것을 보면 추출되는 수종이 다양하다.침향나무라고 불리워지는 것은 여러 종이다. 그러나 침향나무라고 지정한 것은 누군가의 작위적인 명명에 의해 붙여진 것이다. 올리브 나무가 침향나무라고 하면 누군가는 화를 낼까? 궁금하다.
세상은 기원전과 기원후로 쉽게 구분한다. 하지만 그 세월과 관계없이 지구는 기후가 무척 많이 변해왔다. 기원전에는 서남아시아의 사막이 젖과 꿀이 흘렀던 지구상에서 최상의 비옥한 토지를 가진 지역이었다. 지금 열대우림과 농사하기에 최적의 기후를 가진 동남아시아처럼 말이다.
삼국지에 언급이 되는 남만정벌에서 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재갈공명의 일화는 거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방충에 사용되는 향이 침향이었으며 그 형태는 기름으로 되어 있었다. 남방지역의 침향이 북방으로 전파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는데, 소설이니 신빙성은 없지만 근원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침향이라고 하는 것이 중국이라고 없었을까?
자연환경이 허락한다면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침향이다. 다만 지금 품질 좋은 침향의 대표적인 산지라고 말하는 곳이 베트남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전쟁 때문이기도 하다. 나무들이 훼손되어 고사목이 많아졌고, 자연적으로 부식되어 침향재료들이 바깥으로 드러나 있었던 것도 직간접적인 이유가 된다.이밖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도 침향은 생산이 된다. 미얀마도 만만치 않고, 태국에서도 보인다. 하지만 각국 모두 나무 수종이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누군가 침향나무가 없다 있다라는 흑백논리로 글이 온라인에 올라 온 것을 보고 혹시 그에 대한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글을 적어 보았다.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가 설립된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맞이한 가을 품향회다. 전국에서 모였다. 처음에는 방명록에 붓으로 이름 하나를 쓰는 것이 어렵게만 여겼는데 이제는 좌중이 그러한 부담에서 자유롭다. 이번에는 만년필을 준비해서 인지 품향회에 자리하는 방법에 대해 익숙해진 탓이다. 또 품향을 마치고 향기에 대한 소감을 적을 때도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는데 이제 그동안 집에서 또는 향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 조금은 익숙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향도협회 정진단 회장
익숙하지 않은 만년필을 잡았지만 편하게 향을 접한 마음을 적기도 한다. 이렇게 한국에서 향도문화를 개척해나가는 협회 회원들의 품향회는 비록 작은 보폭이지만 차공부를 많이 한 선생들 덕분에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
대금연주(도현 선생)
이번에는 향실의 분위기가 새롭다. 고쟁을 연주하는 연주자 앞에 그물망처럼 길게 늘어져서 악기가 가려지고 있다. 이번에는 대금과 고금연주에태백 선도 도현선생을 초청하여 품향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향을 맞이할 준비의 명상, 기다림
품향회는 정회장의 이제 시작합니다 하면, 참석한 이들은 방명록을 작성한다. 그 시간 고쟁 연주가 있다. 참석자는 그 아름다운 선율에 모두 이름을 적으면서 품향에 대한 마음자리를 잡고 새로운 향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신선하게 보였다. 첫 번째 침향은 ‘해남 생결’로 덩어리를 부셔서 훈향하였는데 맑은 단맛과 굵고 깊은 향이 난다. 두 번째는 베트남 충루로서 그윽한 꽃향기가 나는 듯, 시원한 맛이 나다가 우유 단맛이 나는 덧 한 향이 특별하였다. 세 번째는 해남 생결을 한 번더 하였다.
고금연주(도현선생)
그리고 이번에는 중국향도 책에서 볼 수 없는 부족한 부분을 교안 형식으로 만든 것을 지역에서 향도교육을 하는 교육센터를 등록한 참석자 에게 모두 지급하였다. 이번 품향회에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춘천 다심원 이경숙 선생의 최근 ‘품향다사’에 대한 이야기를 필자가 대신 전하였는데 모두 그 품향다사의 운영 기획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누군가는 해당 지역에서 응용하여 사용될 수 있는 점에 있어서 서로 좋은 정보를 얻게 된 것에도 만족해 했다. 차회나 향회의 기본이 바로 서로간의 교감이고, 그에 대한 가장 수준 높은 자리까지 가는 것이 바로 시회라는 형식이다. 왕희지의 난정서에 차와 향, 술이 없었겠는가.
해남 침향
베트남 충루
흠향하는 시간
향을 맞이할 준비의 명상, 기다림. 석우미디어(동영상)
이처럼 차가 먼저랄 것도 없고 향이 먼저랄 것도 없는 것이 같은 자리에서 지녀오던 문화적인 소양이기에 이제사 겨우 향도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차회의 기본이 되는 순서와 설정을 겪에 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듯 하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선인들의 찻자리는 과연 어떠하였을까에 대한 의문도 같이 생긴다. 그저 소박하기만 했던 것일까, 아니면 이러한 문화적인 배경과 순서, 그리고 구색이 못지 않았을 것인가에 대한 것은 앞으로 점점 더 큰 숙제로 우리 앞에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호를 애호하는 차인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이름들일 것이다. 이들은 현대 자사호의 근간을 만들어낸 당대의 거물급 7대 예인(七大艺人) 자사호 작가들이다.
중국정부는 고급 자사호를 생산하기 위해 1955년 국영공장을 설립하였는데 그게 바로 일창자사(一厂紫砂)이다. 이 공장은 중국의 최고 자사 니료(泥料: 자사호를 만드는 흙)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여 원료로 사용하였고 당대 7대 예인들을 위시(爲始)하여 그들로 인해 중국의 뛰어난 도공들을 모아 체계적 교육을 통해 최고의 자사도공들을 양성 하였다. 최고의 원료와 기술자들로 구성되었다. 일창자사는 40여 년 동안 수많은 국가대사급과 성급대사 그리고 고급 공예미술대사의 인재를 키웠으며 1997년까지 국가 경영을 마치고 민영체제로 바뀌었다.
일반 사람들은 자사호의 니료에 대해 가장 중요시하면서도 가장 혼란스러워한다. 시중에 수많은 지사호들 중에 어떤 자사호가 좋은 니료를 써서 만든 자사호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 우선 근현대의 정통한 자사니료는 4호정의 니료를 위주로 채굴하여 만들었다. 황용산 4호정의 니료는 황석암층아래 깊숙이 분포하여 있어서 광석의 광물 성분을 분석해 보면 수운모와 일정치 않은 고령석, 석영, 철분 등이 있다.
이 성분의 분포는 다른 광산에서 찾아 볼수 없는 4호정 광산 니료의 특징이다. 이렇게 좋은 4호정의 자사 니료 특징 때문에 채굴을 너무 많이 하여 급기야 광산속으로 물이 스며들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중국정부는 채굴을 불허하고 90년대 후반 4호정 광산을 폐쇄하기 시작하여 2003년에는 완전 폐쇄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수많은 자사의 니료가 의흥 흙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사온 가짜 자사흙이 많다.
자사호는 차를 우려내는 도구이다. 차의 맛을 제대로 우려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니료는 자사호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품질이 좋은 니료의 자사호는 차의 향기와 맛, 회감이나 회첨, 그리고 차의 운미를 잘 표현할 수 있다.
일창자사호
이번 전시는 니료에 대한 많은 혼돈 속에서 자사일창의 작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지만 작품을 한 번에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전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간다도 창간 15주년 기념 “희락다사(喜樂茶事)” 소장 일창자사호 초대전 일시 : 2014년 11월19일(수)~25일(화) 장소 : 인사갤러리 주최 : 월간다도(月刊茶道) 주관 : 다몽(茶夢) 문의 : 02-722-7777 인사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0.종로구 관훈동 29-23.전화 02-735-2655) 대중교통 (지하철 안국역, 종로3가역. 버스 109, 151, 162, 171, 172)
무이암차 품음회와 찻잎연주에서 시음할 차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행사의 대표적인 내용은 중국차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무이암차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실제 차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다. 대부분 대홍포라는 붉은 색 포장지에 의존해서 마셨기 때문이다. 특히 대홍포와 수선, 육계의 품질좋은 차를 마셔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차를 구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행사에서 시음하는 본질적인 가치는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마셔보기 어려운 차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서 마셔보는 것이다. 이번에 시음하는 대홍포가 3종류가 되는데 이것은 손향, 농향, 차왕 대홍포로 구분한 것이다.
♡ 순향 대홍포(醇香 大红袍)-자연대사(自然大师) - 엄격한 유기생태의 재배 준칙을 지켜 자연이 주는 따뜻한 천연의 화밀향(花蜜香)의 대홍포이다. 생산지역:무이산 구룡과 유기다원
♡ 농향 대홍포(浓香 大红袍)-(记忆大师) - 성숙된 명인의 기억으로부터 맥을 이어 전통의 불의 따뜻한 맛과, 전통제다의 비법을 고수하고 계승한 농향 대홍포이다. 생산지역: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
♡ 수선차왕(水仙茶王) - 대홍포 모수(母树)가 있는 무이(武夷) 삼갱양간(三坑两涧)의 핵심인 구룡과(九龙窠)에서 생산된 수선은 청향의 난꽃 향이 풍부하고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따뜻하게 천천히 산발한다.
♡ 육계차왕(肉桂茶王) -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는 천유봉(天游峰) 기슭과 구곡계(九曲溪) 부근에서 생산된 육계는 특유의 계피 향과 일곱번을 우려도 차향이 남아 있는 차이다.
♡ 차왕대홍포(茶王大红袍) - 무이산시 차엽과학연구소와 천유봉 기슭, 구곡계 부근에서 생산된 대홍포이며 향(香), 청(清), 감(甘), 활(活)을 느낄수 있는 무이산 최고의 대홍포이다.
일시 : 2014년 11월 15일(토) 11시~15시 장소 : 롯데호텔(소공동) 행사내용 : 중찬, 힐링음악, 다예표연, 품다 참가인원 : 100명(선착순 마감) 주최 : 명운당, 국제발효차연구소, 중국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품다용 차는 변경될수 있습니다. 문의 : 전화 02-741-5766 010-8670-6650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33번지
며칠 전 조계사 내 전시장에서 법심스님 소장품 전시가 있었다. 근데 단순히 소장품 전시가 아니라 다기 판매 전으로 보였다. 판매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재화의 가치품은 구입도 할 수 있고 판매로 가능하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첫 번째 전시대에 놓인 김정옥 무형문화재 정호다완은 500만원, 길송 다완은 5억이라고 적혀있다. 필자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광경이다. 그 라인에 신정희 다완도 500만원, 길성의 다른 다완은 1억이라 표기되었다. 문경에서 작업하는 S 사기장 다완 작품도 1억을 붙혀놓았다.
필자가 법심스님께 물었다. 5억이라는 돈은 어떤 가치로?
다완의 가치가 1000만원이라면 나머지 4억9천은 그 다완을 취급하고 마신 사람의 위치에 따라서 그만한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다. 또 S다완의 1억 평가는 한국 중국 일본의 어떤 작가도 시도해 보지 못한 형태의 다완이기에 그만한 가치를 준다고 한다. 정말 이해되지 않은 일이지만 다완의 수집가로 이름난 스님의 이런 모습이 결국 한국 다완 시장에 어떤 의미를 던져 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런 전시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전시장 입구에는 오동나무 상자를 가득 준비해 놓고 신작 다기 세트를 포장하기 위한 준비물도 많이 진설되어 있었다.
예술품은 가치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예술품이야말로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이다. 문외한이 보기에 그저 캔버스에 덕지덕지 물감발린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을 수천억을 호가하는 것을 보고 이해가 된다라는 사람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는 것부터 생각하면, 다완 하나에 5억, 1억이라는 가치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작가와 소장자 그리고 그에 대한 공인된 가치가 유지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러나 그러한 작품들도 처음부터 그런 물질적, 문화적 가치를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그것을 가지고 있었던, 즉 소장자들도 한몫을 했으며 그에 대한 미술사적, 공예적, 예술적인 평가들이 수많은 시간동안 검증되어 내려오면서 형성된 가치라고 할 때, 시도는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사회적인 통념을 넘어선 기준은 자칫 의아한 현상이라고 규정될 수도 있다.
5억도 좋고, 1억도 좋다. 실감나게 100억도 좋을 것이다.
시도는 언제나 있어왔고, 그러한 시도와 함께 그에 대한 가치를 높여 나가는 사건도 언제나 함께 했다. 실제로 펜 한자루가 수대를 걸쳐 내려오면서 그들의 업적과 더불어 수십만불을 호가하는 경우가 이미 있어왔고, 지금도 펜컬렉션의 리에디션 갈래로 존재한다. 부디 역사적, 사회적, 예술적인 보편적인 평가와 함께 작가의 존재, 그리고 그의 예술성을 입증하는 일생의 작업, 더불어 소장자의 사회적인 위치와 평가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예술적인 작품의 가치가 형성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름 : 유동훈(柳東勳) 출생 : 1969년 7월 4일 학력 : 국립목포대학교 대학원 국제차문화학협동과정 석사과정 졸업 국립목포대학교 대학원 국제차문화학협동과정 박사과정 졸업 현재 : 국립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 · 산업연구소 연구원 국립목포대학교 대학원 국제차문화학협동과정 출강 논문 : 茶山 黃茶의 特徵과 傳承 考察 (韓國茶文化 제2집) 文緯世의 茶賦를 통해 본 장흥지역 음다풍속 고찰 - 固形茶를 중심으로 - (韓國 茶文化 제3집) 東醫寶鑑을 통해 본 조선시대 음다풍속 고찰 - 藥用을 중심으로 - (韓國茶文化 제5집) 조선시대 황차(黃茶)의 음용 양상과 전승 연구 (석사학위논문) 조선시대 文獻에 나타난 茶의 약리적 활용에 관한 연구 (박사학위논문) ----------------------------------------------------------- 조선시대 文獻에 나타난 茶의 약리적 활용에 관한 연구 유 동 훈 목포대학교 대학원 국제차문화학 협동과정 (지도교수 조 기 정)
<국문초록>
차(茶)는 중국에서 처음 음용되면서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밀접한 위치로 인하여 동시대의 차문화가 직접 전래되었다. 중국 차문화의 영향으로 삼국시대와 고려시대까지는 중국과 유사하게 발전하였지만 조선시대 음다문화는 조금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명대에 들어와서 주원장의 단차폐지령으로 인해 주로 산차를 중심으로 음용되고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동시대였던 조선시대 음다문화는 중국과 달리 산차(散茶)와 고형차(固形茶)가 공존하면서 전개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조선시대 음다문화에서 나타나는 또 한 가지 특징은 차를 약용으로도 음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조선시대에 저술된 많은 문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차를 소재로 창작된 시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고형차와 약용으로 음용하는 음다풍속은 조선시대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조선시대의특징적인 음다문화를 조선시대에 저술된 문헌을 고찰하여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먼저 중국 명대에 저술된 다서(茶書)를 통해서 제다법과 음다법의 변화를 살펴본 후에 조선시대 차와 관련된 문헌을 중심으로 고찰하여 중국 음다문화와 구별되는 조선시대 음다문화의 특징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중국은 명대에 들어와서 초청법(炒靑法)으로 산차가 만들어 지면서 음다법도 산차를 원형 그대로 우려마시는 포차법(泡茶法)으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중국과는 달리 여전히 증청법(蒸靑法)으로 고형차가 만들어지고 음용되었다.
조선시대 차를 소재로 한 시문가운데 고형차의 음다풍속을 알 수 있는 시문들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서 고형차의 음다풍속이 성행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조선시대 후기에는 ‘만불차(萬佛茶)’, ‘죽로차(竹露茶)’, ‘보림백모(寶林白茅)’ 등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유한 고형차들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명대에 들어와서 송대의 점차법(點茶法)이 사라졌지만, 조선시대에는 가례(家禮)에서 차를 올리는 헌다(獻茶)의식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에 고형차의 음다풍속이 여전히 성행했기 때문이었다. 조선시대 가례에서 점차하여 차를 올리는 풍속은 오랜 세월동안 지속되었는데, 차를 구할 수 없을 때에는 헌다의식에서 끓인 물에 숟가락으로 밥알을 풀어서 올리는 것으로 점차의 형식을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풍속이 오늘날 까지도 계속해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 것은 헌다의식에서 점차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차를 약용으로 음용하는 음다풍속은 이목(李穆)의 『다부(茶賦)』, 이운해(李運海)의 『부풍향차보(扶風鄕茶譜)』, 이덕리(李德履)의 『기다(記茶)』 등의 다서와 허준(許浚)이 편찬한『동의보감(東醫寶鑑)』, 그리고 차를 소재로 한 시문의 내용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데, 『기다』에서는 작설차를 약재로 사용하는 것이 풍속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동의보감』의 편찬은 당시 조선에서 재배되고 생산되는 약재인 향약을 백성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동의보감』에서는 향약으로서 차의 활용이 잘 나타나 있는데, 차를 복약 · 처방 · 단방 · 외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동의보감』에서 약재로 활용한 차가 고형차였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고형차를 약재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고형차의 음다풍속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었기에 고형차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선시대에 차를 약용으로 음용하는 음다풍속이 성행하였던 이유는 차가 약재로 사용될 만큼 약리적인 효능이 뛰어났기 때문이었으며, 국가적으로도 차를 향약으로 인식하고 백성들에게 널리 사용하도록 장려했기 때문이었다.
조선시대 문헌에 나타난 차의 약리적 활용 사례들을 수집하여 오늘날 과학적인 연구 분석을 통해서 밝혀진 효능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선현들은 오랜 시간동안 경험적인 체험을 통해서 차의 약리적인 효능을 체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해남 대흥사 일지암에서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 회원들과 4일간의 취재를 겸한 여행을 하였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특히 서울에서 내려온 모 다회의 회원들과 잠시나마 찻자리를 함께 하면서 녹차와 프랑스 에디아르 데 에프트눈을 마셨다. 그리고 11시경 일지암 대웅전에서 헌향이 있었다.
차회 회원들이 헌향 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았으며, 부처님께 헌향을 한후 법인 스님은 손님들께 법당안의 부처님 전에 있는 향을 품향 할 수 있도록 허락 주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줄을 지어 품향을 하였다. 일지암 헌향(석우미디어 동영상)
제18회 차도구옥션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무쇠탕관이 출품되었다. 작품의 해설을 돕기 위해서 출품자의 양해를 얻고 석우연담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고시가(名越家)는 교토 삼조부좌(三条釜座)의 주물사(鋳物師)의 한 파로서 나고시가(名越家)에서 가장 오랜 가계(家系)를 칭하고 그 계보에서 만들어진 작가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차도구옥션에서 출품가 50만원으로 시작되는 탕관은 현재 해외에서 130만원에 경매되는 것으로 일본 차도구 또는 전차도에 관심가진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라 소개한다.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なごしまさはる))는 에도때(江戸) 차가마를 만드는 사람으로 나고시가(名越家)10代이다. 나고시가(名越家)는 교토 삼조부좌(三条釜座)의 주물사(鋳物師)의 일파이고 나고시가(名越家)에서 가장 오랜 가계(家系)를 칭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범종,불상등 절이나 신사에서 주문해서 제작해 왔다.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는 도쿠가와가(徳川家) 전래품인 운용부(雲龍釜)를 수리하고 보수하여 가에이嘉永5년(1852)11월 에도성(江戸城)의 보장(宝蔵)이 큰 화재를 입어 분규(文久)2년(1862) 각로(老)에게 명을 받아 가마 6개를 수리하고 보수하여 그 공로로 황금 1장을 하사 받는다.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의 탕관
탕관의 안쪽면 나고시마사하루8代 나고시마사다카(名越昌孝)의 제자로써 9代나고시마사호우(名越昌芳)가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 나고시마사다카(名越昌孝)의 장녀 마사코와 결혼해 10代를 이어 받아 에도막부의 가마주조자의 선두자가 된다. 그리고, 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는 8代나고시마사다카(名越昌孝)가 제작한(鋳家系)를 개정증보 하여 案正交年(1859년)에 인행(印行)한다.나고시마사하루(名越昌晴)는 메이지 44년(1911)년에 사망한다.--
향과 차를 품미하는 즐거움은 차를 즐기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청주의 모 차인의 차실에 문을 열었을때는 향긋하게 들어오는 차 향은 공간적으로 볼 때 향기를 살짝이 보여주는 것같다. 주인에게 물어보자 전기향로로 침향을 합향한 환향을 사용했다고 한다. 진료실에서는 침향을 늘 피우는데 그 향은 두 단계로 재료를 가공하는데 처음엔 침향을 거칠게 분쇄하고 두 번째는 좀더 가늘게 갈아서 사용한다고 한다. 위 사진은 침향을 거칠게 분쇄한 단계에서 주석통에 보관한 것이다. 세월이 푹 익은 반성긴차와 천신호를 향과 함께하며, 찻자리에서 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실천하는 차인을 보고 온 하루였다.
2005년 종로구 안국동에서 취명헌이란 간판을 걸고 차(茶) 가게를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째 접어듭니다. 그 사이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지도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취명헌 주인은 좋은 차와 차도구를 구하기 위해 중국 곳곳을 다니며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겸해서 손님들께 좋은 차를 나누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해외 출장을 다녀 올 때마다 가게에 사람들이 붐볐던 그 시간들은 잊지 못할 것이며, 건강한 차를 찾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손님들과 차 한 가지로 세상의 차 이야기를 나누었고, 취명헌이 있기에 집에서 시내로 나온다는 말을 듣기도 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이렇게 차의 세계에서 후회 없이 보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제 이 일을 접어야 할 때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하시며, 그동안 가게에 가지고 있던 모든 물건들도 정리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취명헌을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주인의 인사말도 대신 전합니다. -- PS: 차와 차도구 전문점 취명헌은 장소를 이전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새로운 업종으로 업종을 변경하기로 하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차와 차도구 일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제2회 무이암차 품다회와 김기종의 찻잎 연주는 무이암차라는 주제를 가진 행사로서는 잘 한 것 같다. 크게 보면 무이성유한공사, 중국다예연구중심, 명운당의 입장에서는 품다회의 참석자가 100인이며 사회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많이 참석한 점에서는 대단한 성황을 이룬 행사로 남을 수 있다. 특히 김영숙 원장의 다예 표연는 과거 10년간의 행다를 지켜본 필자로서는 이번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품다회와 다예발표, 김기종의 찻잎연주라는 3가지를 한 번에 소화하기 쉽지 않은 점에서 상당히 어려운 조합을 만들었다고 본다.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과 김기종의 대금 연주
김영숙 원장의 다예표연 한국에서 청차로 단독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런 가운데 무이암차를 주제로 두 번째 품다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에서 소비자는 축복받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차를 주제로 모인 품다회의 리뷰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다양한 사진으로 이날의 분위기를 살펴본다.
한중포럼 및 재안양 중국인 초청의 밤 행사에서 한국향도협회 정진단 회장과 정숙영 회원의 향도발표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와 자매결연도시 및 우호도시간의 우호친선, 경제협력, 문화체육 등 다방면의 교류증진을 통해 야 도시 발전과 한중양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15년가 이어온 행사였다. 발표는 <중국 전통문화 향도와 다도> 식순에 의해 정숙영 씨의 중국향도 발표는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선은다례원 이정희 원장/ 입점하기 전 잔에 남은 차향을 단전까지 깊히 들이켜 심호흡하는 동작
선은다례원 이정희 선생 만의 은근하고 청정한 생활이 선생의 성품을 잘 드러내 준다. 숙우회를 통해 선차 공부의 맥을 살려 선차 다법을 보여 주는 그 모습은 선차를 잘 살려내는 대표적인 차인의 모습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한국현대차인 개정판 작업을 마치면서 이 사진 한 장을 올린다.
2014년 11월 29일 부산 차어울림행사장에서 한국향도협회 최영숙 이사는 한국차문화협회 조정미 부산지부장과 함께 중국향도를 문화회관 중강당에서 발표를 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발표는 음악과 차가 함께 어우러지는 내용으로 숯불을 피우는 동안 발표자는 명상을 하고 대금연주가 나오고 다동은 차를 내는 장면의 연출 등이 향도와 차가 결합되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어서 향후 차문화와의 융합적인 면에서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흑차의 상징적인 차를 말할 때 보이차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호남성 흑차의 대표적인 차로는 천량차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여러가지 정보 부족으로 천량차의 참 맛을 모르는 가운데 전설을 만들어가며 마셔왔던 천량차, 한국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부정할 수도 긍정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