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찻잔 역사를 논할 때 흔히 차 문화의 형성과 발전을 토대로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시작된 맥이 이어지는 거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 같지는 않다. 동양에서도 중국 그리고 일본 삼국은 각지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그 모양과 의미를 달리 달리 한다. 중국은 차문화가 존재했기에 찻잔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라는 전제를 둔다면 그 또한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차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질 당시만 해도 일반적인 다른 도구 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