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반에 올려진 자사호 세종시 부용면에 있는 광제사 원행 스님 차실을 방문했다. 보이차와 대만 오룡차에 조예가 깊은 스님은 이날 지리산 차로 만든 녹차와 나주 운흥사 인근의 차로 만든 황차를 우려주셨다. 참 오랜만에 사찰에서 우리 차를 제대로 마셨다. 녹차는 녹차 다웠고 황차는 황차 다웠다. 오늘 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사찰에서 오랜만에 녹차와 황차를 맛깔나게 마셨기에 이 찻자리를 기억하고자 남기게 되었다. 차를 내는 스님은 <향기로 장엄한 세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