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향담(249) 봉황단총, 예한종 대사의 조주 공부차법
예한종 대사 부산 해운대에 새로 오픈한 설담티하우스(대표 전미애)에서 봉황단총 특강이 있었다. 초대 강사 예한종 대사는 가장 맛있게 차를 내기 위해서는 4가지 조건인 물, 불, 다기, 기술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네 가지 조건에서 차를 내는 사람이 각각의 조건과 차의 품질 특성을 고려하여 차맛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날 그 모든 수준을...
View Article설담티하우스, 예한종 대사 특강
예한종 대사 부산은 차의 메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차문화가 발전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서 여러 단체의 이름을 걸고 특별한 강좌 또는 발표를 큰 강당에서 한다면, 부산에서는 개인 차회 이름으로 내실 있게 특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한 일이 이번에 부산 해운대 설담티하우스(대표 전미애)에서 있었다. 조주공부차...
View Article다미향담(250) 보이헌에서 고차수 7종 차회
서경호 보이차 2016년은 유난히 차회가 많은 해였다. 2017년 1월부터 좀 특이한 차회에 초대 받은 일을 소개하려고 한다. 보통 보이차를 전문적으로 마시는 차회라 하면 10년, 20년, 30년, 40년 단위로 나누거나 90년대 보이차 80년대 보이차 등으로 나눈다. 여기서 80년대 보이차를 잘 마시려고 하면 회비를 5만원에서 10만원을 내고 마시는...
View Article다미향담(251) 맹해차창 80년대 7572 숙차
맹해차창 80년대 7572 보이차에서 가장 보건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차는 숙차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숙차를 마신다고 하면 보이차 매니아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초보 딱지를 붙이는 듯한 표현을 종종 하곤 한다. 사실 좋은 보이차는 잘 익은 차를 말한다. 그 잘 익은 차를 숙차라고 한다. 이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생차 숙차 구분이 만들어진...
View Article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 중국차문화(입문반) 개설
미래를 준비하는 평생교육원 요람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2017학년도 1학기 학생 모집을 한다. 이번 학기에 <중국차 입문>이 새로 개설되었다. 강사는 김영숙 박사(농학박사, 중국다예연구중심 원장) 강의 계획서는 아래와 같다. 과정명 :중국차문화(입문반) 1. 중국차 입문 오리엔테이션(迎學茶會) 2. 중국차문화사 1(다예표연 기초이론) 3....
View Article다미향담(252) 미국으로 떠나는 k기자의 송별차회
덕화백자 개완과 은탕관 2016년 9월 무이산 차 기행을 같이 한 적이 있는 k 여기자가 직장을 옮겨 미국으로 가게 되어 함께 여행한 분들과 찻자리가 있었다. 장소와 시간은 일주전에 k기자의 선배인 고 기자가 알려주었다. 필자는 작년에 무이산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과 차 공부에 도움이 될 필자의 중국차 도감을 한 권 선물로 가져갔다. 안국동차관 정진단 대표는...
View Article다미향담(253) 광제사, 지리산 녹차의 맛
수반에 올려진 자사호 세종시 부용면에 있는 광제사 원행 스님 차실을 방문했다. 보이차와 대만 오룡차에 조예가 깊은 스님은 이날 지리산 차로 만든 녹차와 나주 운흥사 인근의 차로 만든 황차를 우려주셨다. 참 오랜만에 사찰에서 우리 차를 제대로 마셨다. 녹차는 녹차 다웠고 황차는 황차 다웠다. 오늘 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사찰에서 오랜만에 녹차와 황차를 맛깔나게...
View Article논문-청대 자사호 만생호의 조형성에 대한 고찰
조행숙 연구자 한국에서 자사호에 대한 연구 논문 나왔다.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서 석사 논문으로 ‘청대 자사호 만생호(曼生壺)의 조형성에 대한 고찰’이다. 연구자는 조행숙씨, 중국차와 도구 전문점인 고전문화(대표 황영하)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대학원을 다녔다. 자사호와 관련 자료를 늘 탐구하고 틈틈이 연구해온 결과다. 논문에서는 22점의 청대 만생호를...
View Article보이차 사진 작업에 대한 결과물
지묵당(운보현)의 만전 보이차 사진 작업에 매진한 결과물이 나올 시점이 다가온다. 긴 세월, 고독한 작업이었다. 보이차, 보이생차라고 하는 그 차들을 고육대차산과 신육대차산으로 나누고 기타 차산과 기념병차로 나눈 보이차의 계보가 어떻게 정리되고 만들어지는지 조금씩 그 형태가 드러난다. 무위산방, 지묵당, 죽로재, 오운산고차, 진미호, 서경호, 쌍어각,...
View Article임용택 초대전, '다관, 달항아리'
월인 임용택 작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남의 것 베끼는 것이 일반화된 세태를 은근히 합리화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 중국의 다기들이 비슷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나라마다 다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다관이 대부분 비슷한 것 같지만 소재에 따른 변화만 해도 다양한 결과물이 나온다. 차도구 작업에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임용택의...
View Article[부고] 26일 청하사 법심 스님, 다비식 봉행
우리나라 현대 다완 연구가로 차문화계에 잘 알려진 영천 청하사 다걸(茶乞) 법심(法心) 큰 스님이 2월 24일 뇌혈관 지병으로 입적했다 직지사 승가운영위원회 위원장인 법심 스님의 다비식이 26일 오후 2시 직지사 다비장에서 문도장으로 봉행되었다. 법심스님은 1970년 직지사에서 녹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1972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View Article원유전통예절문화협회 개강식 및 수료식
전재분 이사장 인사말 사단법인 원유전통예절문화협회(이사장 전재분)는 3월 4일 협회 2층에서 개강식 및 졸업식(수료증)을 가졌다. 졸업식 행사로 차문화 예절 인성지도사, 2급 사범. 1급 전문사범 자격증과 국제차문화 예절 전문지도사 자격증 수여식을 가졌다. 김정신 교수의 특강 특강으로는 김정신 교수의 ‘인성도 실력이다’ 제목인데 김교수는 ‘인성이 실력이다’...
View Article다미향담(254) 나누어 마신 만전 햇차
3월 2일 서울 무위산방(대표 오수일)에서 올해 햇차인 만전 소수차를 마셨다. 만전 소수차는 2∼300년 된 고차수의 씨앗이 떨어져 자란 차나무에서 생산된 차인데, 이날 마신 차는 70년 전후의 차나무에서 채엽한 찻잎으로 만든 차라고 한다. 맛은 여리면서도 향긋하고 목넘김은 매끄러웠다. 다른 좋은 차들도 시음하였는데, 만전차의 독특한 향미는 오래도록 남아...
View Article멍하이 일기를 시작하면서
멍하이 일기/최해철 석가명차 최해철 대표의 초대로 3월 15일부터 8일간 임창지역과 맹해, 포랑산의 고차수 탐방에 일정을 함께 했다. 이번 여행에서 최해철 대표의 거래처와 제조공장, 맹해에 있는 석가명차 매장과 직원, 맹해 시내와 10분 거리에 있는 자연주의 집 등을 확인하면서, 그의 차생활 이야기를 '멍하기 일기' 형식으로 보내오면 석우연담에서 담고자...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1. 조그마한 나만의 오두막집!
나만의 오두막집 멍하이 일기1 멍하이의 겨울 아침은 자욱한 안개 속에 밝아옵니다. 침대를 박차고 커튼을 젖히니 희뿌연 장막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멍하이가 고향인 직원 집이 가게에서 자동차로 십분 거리에 있습니다. 2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 평화롭고 조용한 전원의 풍경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후 직원 친지의 도움으로 따이족이 살던 목조건물을...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2, 한국에서 보이차 생산을 기대한다
보이차 357g 긴압 과정 멍하이 일기2 한국에서 보이차를 직접 생산하고 싶어 하는 의욕에 찬 젊은이가 있습니다. 원료를 윈난에서 전부 한국으로 운송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국에서 한국인의 손으로 직접 보이차를 생산한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제작에 필요한 각종 설비들을 주문해 와서 자세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먼저 보이차를 찍는 압병 기계인데 한번에 한개,...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3. 2017년 보이 햇차가 출시된다
석가명차 맹해 본점 멍하이 일기 3 2017년 햇차가 벌써부터 출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좋아서 일주일 정도는 빠른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출시되는 차는 대부분 대지차이고 일부 양지바른 쪽의 생태차들도 있습니다. 차농들은 흔히 대지차를 "쉬우지엔차"가지치기를 한 차라고 부릅니다. 대단위로 조성된 차밭은 일부 농약 비료를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4. 2017년 보이차 생엽 모차 가격 보도
노반장 채엽 멍하이 일기 4 3월 1일 한국은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있겠지만 이곳 멍하이는 벌써 여름 날씨입니다. 새벽엔 아직 조금 쌀쌀하지만 한낮의 온도는 30도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거리엔 봄차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차농들은 찻잎을 일차 가공하는 초제소를 수리하랴, 일손 구하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도 봄차 철이면 일손 구하기가...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5. 평화로운 마을에 오두막 짖고
집에서 같이 지내는 거위 멍하이 일기 5 오늘은 짐승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산길을 오르다보면 종종 작은 돼지 새끼들을 만납니다. 소수민족 집에서 기르는 것들인데 거의 방목입니다. 멍하이 대로에서도 소나 염소 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우리 생각엔 짐승이나 사람이나 다소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중국 특유의 여유로움이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
View Article멍하이 일기 6. 오운산고차의 총판겸 직영점
멍하이 일기 6 며칠 광조우를 다녀왔습니다. 광조우 팡춘 차엽성에 있는 저희 가게도 둘러보고 쿤밍에서 알게 된 지인이 근처인 동관에서 오운산 대리상을 오픈하는 관계로 두루두루 다녀왔습니다. 현제 팡춘 시장의 가게 수는 약 만개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불황이라고들 하지만 팡춘의 가게 수는 신기하게도 자꾸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이차를 판매하는 가게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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